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크 미처 (문단 편집) === [[미드웨이 해전]] === 미드웨이 해전에서 미 해군은 대승을 거뒀고 일본 해군은 최고의 정예라는 항공모함 4척을 날려먹으면서 태평양 전쟁의 흐름이 뒤바뀐다. 이때 미처는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제독 휘하에서 호넷을 지휘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커다란 흑역사를 하나 남기고 항공모함 부대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당시 미처는 호넷의 뇌격비행대의 지휘관 스탠호프 링 중령을 상당히 신뢰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 사람이 부하들에게 평가가 극악이었다는 것이다. 미드웨이 해전 직전에 요크타운과 엔터프라이즈의 비행대 승무원들은 결전에 앞서 배에서 내려 지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링 중령은 승무원들을 배에 남도록 강요했고 종군기자들이 오면 자신 위주로 취재를 시키는 등의 행동으로 부하들은 그에게 불만이 많았다. 미드웨이 해전에서 링 중령이 뇌격대를 잘못된 길로 이끌자 그간의 불신과 불만이 폭발하였다. 링 중령의 부하인 뇌격대의 월드론 소령이 "Well, the hell with you."[* 정말로 부드럽게 번역하자면 "네 맘대로 하세요." 정도고, 사실 대놓고 직속상관한테 "니 [[조까|ㅈ]]대로 하세요"라고 한거다.]라고 하며 뇌격대를 이끌고 그와 따로 떨어져서 [[항명|단독행동을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게다가 뇌격기가 이탈한 이후 와일드캣 편대와 돈틀리스 편대도 연료가 떨어지자 링 중령이 대형이탈을 금지했음에도 '''무시하고 그냥 기수를 돌렸다.''' 이 와중에 와일드캣 편대는 귀환 중에 연료가 고갈되어 전부 해상에 불시착하는 촌극이 일어났다. 독자적으로 공격에 나선 월드론 소령의 뇌격대 역시 전투기의 엄호를 받지 못해 일본함대를 공격하던 중 전멸했다.[* 그래도 뇌격기들의 필사적인 공격으로 일본 항모와 전투초계기들의 시선을 해상으로 끌어내릴 수 있었고, 이어지는 미군 급강하폭격기대의 공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평소 링 중령을 신뢰하던 미처 제독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보고서에서 일부러 몇몇 부분은 제출하지 않고 심지어 조작까지 하면서까지 그를 보호해주려고 했다. 하지만 미처의 직속 상관인 [[레이먼드 스프루언스|스프루언스]]에게 그게 걸렸다' 규정상 항모의 각 비행대대들은 함장에게 전투 보고서를 제출해야되고 함장은 다시 상급 지휘관에 보고서를 넘겨야 하는데 제대로 제출되지 않았다. 관련하여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으나 정황상 미처가 호넷의 비행전대장인 링 중령을 감싸기 위해 예하 비행대대들의 보고서를 뭉개버렸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 덕분에 격노한 스프루언스 제독은 미처 제독을 강판했으며 꽤 오랜 기간동안 그를 불신하기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처 제독은 링 중령을 끝까지 감싸돌았으며 해군 십자장을 수여받도록 추천까지 했다. 문제는 링 중령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미드웨이 해전에서 호넷의 전과가 아예 없다시피 했으며, 연료 문제로 귀환 도중 불시착하여 미귀환한 항공기가 꽤 많았다는 점이다. 소류는 요크타운 항공대가, 아카기와 카가, 히류는 엔터프라이즈 항공대가 격침시켰으며 호넷의 전과는 없다. 결국 성과도 없이 함재기와 조종사만 잃은 꼴. 스프루언스 제독이 열받은 근본적인 원인도 여기에 있다. 스프루언스 제독은 호넷 항공대가 제 일을 똑바로 했더라면 요크타운을 잃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호넷이 제 일을 제대로 했으면 히류도 운명의 5분 당시에 가라앉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요크타운이 히류의 공격으로 대파될 일이 없으니까 가라앉을 일도 없게 된다. 링 중령의 판단 착오가 엄청난 결과를 낳은 셈이다. 심지어 요크타운 상실의 여파는 미드웨이 해전의 현장 최고 지휘관이었던 [[프랭크 플레처]]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쳤다. 플레처의 상사들은 요크타운 상실의 책임이 그에게 있다고 봤던 것이다. 아무리 부하의 잘못이 상관책임이라지만, 플레처 입장에선 날벼락이었다. 더욱이 스프루언스는 플레처 제독에게 각별했다. 플레처가 미드웨이 전투 도중 자신의 기함인 요크타운이 대파되자 부하인 스프루언스에게 지휘권을 기꺼이 이양하여 배려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 덕에 스프루언스는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며 미드웨이 해전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고, 스프루언스는 플레처에게 대단히 고마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플레처가, 링 중령의 실책 때문에 상부에 찍힌 것이다. 그런 링 중령을 무리한 직권남용으로 공문서 조작까지하며 감싸고 돌다가 걸렸으니, 스프루언스가 미처를 어떻게 봤을지는 뻔하다. 미처의 제독 진급 자체는 미드웨이 해전 직전에 예정된 것이었으므로 해전 이후 미처는 무사히 승진했다. 그러나 해전에서 보여준 그의 인사적 행동으로 인해, 오랜기간 근무해온 항공모함이 아닌 남태평양의 지상기지로 전출조치가 내려졌다. 이후 한동안 태평양의 주요 지상기지를 전전하는 신세가 됐다. 이 시절 미처 제독은 과달카날 전투 직후 칵터스 항공대를 확대 개편한 솔로몬 제도 항공사령관 직위로 과달카날에서 지상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바로..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의 암살을 위한 실무책임자였다. 정확히는 그의 휘하에 있던 육군항공대 P-38 전투기 대대가 작전을 수행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